전북 전주시자원봉사센터가 18호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으로 이동밥차를 끌고가 이재민들의 아픈 가슴을 달래고 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경북 울진군 온정면사무소를 찾아 이재민들과 현장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이동밥차 지원에 나섰다.
자원봉사센터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의 요청에 따라 자체 긴급파견팀을 꾸려 현장에서 복구활동을 펼치는 자원봉사자들과 이재민 등에게 배식활동을 위한 식자재를 구입, 이동급식차량과 함께 울진군 피해현장으로 파견됐다.
울진군은 이번 태풍으로 침수 897곳, 전파 2곳 반파 1곳으로 파악됐다.
박정석 센터장은 "이번 밥차 지원활동은 현장의 피해범위와 9일 공휴일로 인해 이재민과 현장지원 봉사자들의 어려움이 있을 것을 고려, 공휴일을 포함한 2박 3일 일정으로 현장지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갑작스런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전주의 따뜻한 손길이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016년 경주 지진 및 태풍 '치바'와 2017년 청주 수해, 포항 지진 피해를 비롯해 올해 강릉 산불피해 당시에도 이동밥차, 빨래차, 생필품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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