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교수는 최근에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외국어대학에서 개최된 “The 20th International Conference of East Asian Humanities Society”에서 “중국 개항장 문학공간의 의미―톈진(天津) 배경 소설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
그 동안 로컬리티를 중심으로 문학의 동시대성에 관해 연구를 진행해온 이승우 교수는 이번에 선정된 논문은 학계와 심사위원들로부터 “특정시기와 공간에 관한 연구가 당대인들의 요구를 이해하는데 유의미할 수 있다는 가설을 바탕으로 중국 개항장의 하나인 톈진을 문학공간으로 한 텍스트를 밀도 있게 분석하고 작가가 구성한 세계관을 현실의 정치사회적 맥락을 이해하는데 반영한 독특한 공간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우 교수는 “텍스트가 공간에서의 체험적 기억을 문화적 기억으로 이행시킴은 물론, 문화적 기억을 기호화하여 문화의 심층을 분석하는 틀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일신별이(日新月異)하는 연구로 대구한의대와 동아인문학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인문학회는 대구한의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모산 심재환(慕山 沈載完) 박사의 덕업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된 국제학회로 매년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동아시아 인문학 발전과 학술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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