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탄산가스가 실린 탱크로리 트럭에 불이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7일 오후 9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고랑동 고가도로 밑 철길 옆을 달리던 24톤 탱크로리가 농로에 빠졌다.
트럭 조수석쪽 방향이 농로에 빠진 탱크로리는 농로에서 빠져 나오려다 타이어 마찰로 불이 붙었고, 불은 1만 7000 리터 적재용량 중 1만 5000 리터의 액화탄산가스가 실린 탱크로리 적재함으로 옮겨붙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중앙 119화학구조대를 출동시키고, 가스안전공사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탱크로리에서 약 5000 리터의 액화탄산가스를 분출시키며 7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기사 A모(60)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탱크로리에 실려있던 액화탄산가스는 맥주와 음료수 시음용으로 사용하는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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