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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주승용 의원 “연간 열차 예매 취소로 451만 석 빈 좌석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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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주승용 의원 “연간 열차 예매 취소로 451만 석 빈 좌석 운행”

“시간대별 예매 좌석 제한·1인당 예매 취소 환불 제한해야”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승객 1명당 열차 예매가능 횟수 제한이 없어 시간대별로 여러 좌석을 선점하는 상황이 발생하다보니 표가 필요한 승객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주승용 의원(바른미래당 전남 여수을)은 7일 대전 동구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현재 코레일 열차예매시스템은 승객 1명당 열차 예매가능 매수가 1회에 최대 9매씩으로 횟수 제한이 없다”며 “승객 혼자서도 여러 장의 열차표를 시간대 별로 예매해 여러 좌석을 선점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받은 ‘최근 2년간 예매취소 및 공석현황’에 따르면 2018년 모두 1억 5411만 3000매가 발매됐으며 그 중 22%에 해당하는 3385만 2000표가 환불돼 1매당 평균 반환 수수료 666원을 지불했다.

이 중 재판매되지 못한 빈자리는 최초 판매 된 좌석의 3%인 415만 5000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모두 9241만 5000매가 발매됐는데 이 중 21%인 1966만 5000매가 환불됐으며 이 중 판매되지 못한 빈 좌석 수는 255만 8000석에 달했다.

또 지난해에는 451만 5000석, 올해도 이미 255만 8000석이 ‘주인을 잃은 좌석’이 됐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1명이 시간대 별로 여러 좌석을 예매해 선점하다보니 가뜩이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KTX의 경우 예매가 어렵다”며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해 예매가 어려운 60대 이상의 경우 열차표 예매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승객 1명당 예매가능 좌석수를 제한하거나 1인당 취소나 환불 횟수를 제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왕국 한국철도공사 부사장은 “승차권 반환과 관련해서는 명절에는 1인당 차 구간 예매를 제한하고 있다”며 “앞으로 과도한 선점을 제한하기 위해 위약금 제도를 개선해서 개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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