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에서도 세칭 화상벌레로 불리는 청딱지개미반날개가 출현했다.
화상벌레 출현은 최근 통영에서 활동 중인 대표적인 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카페회원들은 "화상벌레를 발견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문의하는 글들을 올렸다.
통영시보건소 강지숙 소장은 “화상벌레가 실내에 들어올 경우 독성물질을 지니고 있는 만큼 손으로 만지지 말고 도구를 이용해 털어내고 벌레가 출입할 수 있는 곳에 가정용에어졸이나 기피제를 분사하면 살충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발생지역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방역소독 민원기동반을 운영하며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 붙였다.
화상벌레는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이지만 최근 국내에서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이 벌레는 ‘페데린’ 이라는 독성물질이 있어 피부에 접촉하거나 물 릴 경우 ‘페데러스 피부염’이라 불리는 증상을 일으킨다.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약 6~8밀리밀리 정도로,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며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장소인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저녁, 밤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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