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지평선축제 결산] 프로그램 구성 완성도 '업'...남녀노소 '호평'

ⓒ 프레시안 전북취재본부 DB

오감만족 체험왕국, 제21회 김제지평선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된 프로그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한국 농경문화의 중심지 벽골제에서 지난 6일 폐막한 김제지평선축제는 5개분야 68개 프로그램으로 무장해 관광객을 맞이, 축제 프로그램 구성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한국 전통농경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김제지평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벽골제 전설 쌍룡놀이>,<풍년기원 입석 줄다리기><쌍룡 횃불 퍼레이드>에 대동성을 가미해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전통 농경문화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한 <모락모락! 아궁이 쌀밥짓기 체험> <도롱이 워터터널> <대동 연날리기> <황금들녘 달구지 여행>등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는 체험학습장으로, 어른들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는 호평이 자자했다.

또 글로벌 육성축제로의 도약과 함께 준비한 아시안데이, 러시안데이는 그동안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지평선축제를 찾아온 국내 관광객에게 외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로의 면모를 선사했다.

체험과 더불어 볼거리 연출에도 성과를 나타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고의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지평선 가을 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연출했으며, 벽골제를 밝히는 달빛 미러볼을 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지평선의 밤을 선물했고, 벽골제 소원한지등, 희망 LED풍선 날리기와 같은 야간 프로그램으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해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이밖에 지평선 청년농장과 청년 푸드트럭 등 지역 농산물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제장을 찾아온 관광객에게 전북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맛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은 축제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역의 발전과 연계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