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성류문화제’행사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성류굴입구 및 울진연호공원 일원에서, '제47회 울진군민 한마음 체육대회' 등 종목별 울진군체육회장기 대회는 오는 26일 개최 예정이었다.
그러나 울진군은 태풍 '미탁'의 피해복구가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이 행사들을 전면 취소하고 태풍 피해복구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울진군은 이번 태풍으로 최대 516mm(시간당 최대 104.5mm)의 폭우가 쏟아져 군 전역에 많은 피해를 입었다.
5일 오후 6시까지 조사된 피해 현황은 인명피해 (사망 2명, 실종 2명), 도로 35개소, 하천 33개소, 상하수도 시설 35개소, 산림시설 20개소 등 공공시설 174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또 4개 읍면(울진읍, 북면, 매화면, 기성면) 14개리 350명이 고립됐으며 주택 920가구, 축사 17농가, 농경지 193.6ha,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와 226호가 단전, 165세대가 통신 두절된 상황이다.
울진군은 피해 상황 관리 및 복구계획을 수립을 위해 권태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재난복구 통합지휘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4705명의 인력, 장비 506대를 투입해 응급 복구를 진행, 도로 유실로 인해 고립지역에는 산림청 헬기 4대를 동원해 식수 및 생필품(생수 7만2000병, 구호물품 3532개)을 공급했다.
또 경찰 및 119 인원 220여명과 헬기, 차량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태풍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와 서울 등 자매도시 봉사단의 위문과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울진군은 울진금강송배 전국 남녀 오픈 볼링대회,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야구대회 등 도 및 전국단위대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