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오는 2020년 생활SOC복합화사업에 ‘땅끝가족어울림센터’사업이 선정돼 국비 32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7년 연속 합계 출산율 1위를 달성한 해남군은 출산 성과를 이어 영유아 보육과 양육을 위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땅끝가족어울림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또 이번 생활SOC 사업은 보육, 의료, 복지, 교통, 문화, 체육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필수 인프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오는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40여 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4010㎡)로 해남읍(구) 공공도서관 부지에 조성된다.
또 땅끝가족어울림센터 내에는 공립해남어린이집을 신축·이전하게 되며,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주민편의 및 가족지원의 종합적인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놀이터와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장난감도서관도 들어서 육아정보를 나누는 거점으로 젊은 인구 유입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가족 지원을 위한 교육실을 비롯해 육아 가정과 이주여성들을 위한 ‘동네부엌’과 군민들의 쉼터로 개방될 ‘동네카페’ 등도 들어선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지난 6월 여성가족부 등 관련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 해당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건의한 결과 국비확보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건립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만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농촌지역의 부족한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구 정책의 큰 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