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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창간 18주년 기념 포항 인문학콘서트 'Sea -topia'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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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창간 18주년 기념 포항 인문학콘서트 'Sea -topia' 성황

구룡포 하정리 바닷가에서 권선희·이정록 시인, 이수진 민중가수와 시민 100여명이 함께 '인문학 토크 콘서트'

▲인문학 콘서트 'Sea -topia'가 포항북구 구룡포읍 하정리 바닷가의 '카페 파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프레시안(강신윤)
프레시안 창간 18주년을 맞아 프레시안 대구경북본부가 준비한 인문학 콘서트 'Sea -topia'가 포항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바닷가의 '카페 파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 'Sea -topia'는 프레시안 대구경북본부가 프레시안 창간 18주년을맞아 포항시민을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민들과 더 활발한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콘서트에는 프레시안 이근영 경영대표, 김재섭 본부장, 정휘 대구경북본부 대표, 포항시 이재춘 정무특보, 박명재 국회의원, 초록우산어린이후원회 황보관현 포항시회장을 비롯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시인, 가수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콘서트를 즐겼다.

포항시립연주단의 현악 4중주로 시작된 콘서트에서 프레시안 이근영 경영대표는 "평소 딱딱한 분위기와 무거운 주제에서 벗어나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이번 콘서트가 창간 18주년을 맞은 프레시안의 새로운 이미지를 심는 것 같다"며 축하했다.
ⓒ프레시안(강신윤)
포항시 이재춘 정무특보는 "소통은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사회의 중요한 요소인데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졌기에 이를 계기로 프레시안이 지역민과 소통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을 당부했다.

박명재 국회의원은 "프레시안이 마련한 인문학콘서트를 통해 모처럼 순수해질 수 있는 시간을 맞았다"며 "창간 18주년을 맞이한 프레시안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권선희 시인의 사회로 이어진 2부 '사람과 詩사이에'는 충남홍성에서 온 이정록 시인이 출연해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함께한 시민들과 함께 즐겁게 '토크-콘서트'로 풀어냈다.

이정록 시인은 "詩'의자'는 살리는 이, 살림으로서 어머니를 소재로 풀어냈는데 우리의 눈길, 발길이 가는 모든 곳이 살림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삶의 의미를 전달했다.
ⓒ프레시안(강신윤)
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에 등장하는 낙타는 갈증이 심할 때 가시나무풀을 찾아 가시가 달린 그대로 씹어먹어 핏줄이 터지는 고통을 겪는다"며 "이 또한 죽음의 반대인 살림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3부 '함께 세상을 노래하다'에서는 민중가수 이수진 씨가 함께하며 '파지줍는 아저씨', '그대는 나에게' 등을 열창해 참석자들에게 삶의 의미를 새롭게 전해주는 인문학 콘서트의 시간을 선사했다.
ⓒ프레시안(강신윤)

또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라는 시(詩)를 낭독하며 인문학콘서트의 의미를 더했고 '관점이 있는 뉴스'로서 '프레시안'의 발전을 기원했다.

행사를 진행한 권선희 시인은 "지역의 자연경관인 바다와 함께한 인문학콘서트가 시와 노래가 조합을 이뤄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함께한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민 조 씨(55) "언론사가 주최하는 행사가 기존의 행사를 답습하는 진부함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가져다 주는 인문학 콘서트로 개최돼 너무 새로웠다"며 "자주 이런 행사를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프레시안(강신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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