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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누드' 제공금지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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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누드' 제공금지 가처분 신청

'이승연 주가' 상한가 하룻만에 하락세로 반전

일제 강점기 정신대 피해자인 황모(76)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한국여성민우회와 함께 13일 탤런트 이승연(35)씨와 (주)네띠앙엔터테인먼트 등을 상대로 이씨의 `위안부' 누드에 대한 사진.동영상 인터넷서비스 제공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 중앙지법에 냈다.

***정신대 할머니들 "즉각 제작 중단하라"**

신청인들은 신청서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테마로 누드를 제작한 것은 이씨의 벗은 몸을 통해 정신대 피해자들의 벗겨진 몸을 연상하게 하려는 반인륜적 동기에 기인한 것으로 피해자들이 가장 기억하기 싫은 고통스런 장면을 노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피해자들은 당시 기억 때문에 성적 묘사가 담긴 TV장면은 제대로 보지도 못할 만큼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누드집 테마를 `종군위안부'로 잡은 것은 사회에 충격을 주는 방법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라며 "일본군 위안부를 한 명도 만나지 않았고 어떠한 활동에도 동참하지 않은 피신청인들이 위안부 문제가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워 주제로 택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연 누드 관련주가 상한가 하루만에 하락**

탤런트 이승연씨가 정신대를 소재로 누드 상술을 추진하는 데 대한 거센 비난 여론이 일면서 증시에서도 관련 업체의 주가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이씨와 영상물 제작 및 온라인 쇼핑몰 운영 계약을 맺은 로토토는 개장직후 전날의 급등세에 이어 전날 종가보다 3.7%가 오른 급등세로 출발했으나, 10분도 채 못돼 약세로 반전해 이날 전날보다 3.12%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로토토는 전날 이씨의 영상물 사업 추진을 공시한 데 힘입어 상한가까지 올랐었다. 사업 주최측은 이승연 누드물 사업을 통해 3백억대 수익을 기대했었다.

정신대 피해 할머니들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를 비롯한 관련 단체들이 이씨의 누드 영상물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선 데다 네티즌마저 비난 여론에 합세함에 따라 사업 포기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주가 하락으로 반전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토토는 이번에 이승연 누드 파문을 일으킨 (주)네띠앙 인수를 추진하는 등 이승연 파문의 주도적 역할을 해온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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