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성물질을 분비해 사람에게 불에 덴 것 같은 상처와 통증을 유발하는 '청딱지개미반날개'인 일명 화상벌레 출몰과 관련, 보건당국이 2일 안내문을 발송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이날 관내 아파트관리사무소와 대학교, 고등학교 등 기숙사에 안내문을 보냈다.
시보건소가 안내문까지 발송한 배경은 최근 완주군의 한 대학기숙사와 전주시에 있는 한 주유소에 화상벌레가 출몰했기 때문.
화상벌레는 산이나 평야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약 6-8㎜정도로, 생김새는 개미와 비슷하며 머리와 가슴 배 부분의 색깔이 각각 다른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주로 먹이 활동을 하고 밤에는 빛을 발하는 장소인 실내로 유입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밤에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화상벌레는 사람과 접촉할 경우 꼬리에서 페데린이라는 독성 물질을 분비해 상처를 입히며, 상처는 통증을 수반해 물렸을 때에는 상처부위를 만지거나 긁지 말고 흐르는 물이나 비누로 씻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편 화상벌레의 전용 퇴치약은 없지만 모기살충제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보건소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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