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중인 가운데 전북 9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전주, 정읍, 임실, 순창, 남원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서해남부앞바다(전북앞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익산과 완주, 진안, 무주, 장수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현재 도내에는 흐리고 비가 오고 있으며, 덕유산 등 동부내륙에는 시간당 1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현재까지 남원 뱀사골에는 133㎜의 비가 내린데 이어 순창 117㎜, 남원 115.8㎜, 고창 87.8㎜, 임실 73㎜, 정읍 63.7㎜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또 장수 55㎜, 진안 54㎜, 부안 47㎜, 김제 43.5㎜, 무주 42.5㎜, 익산 39.7㎜, 전주 39.5㎜, 완주 35.8㎜, 군산 34.4㎜의 비가 각각 내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3일까지 도내에는 50~15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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