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윤경 국회의원(정무위원회,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이 "남동발전 삼천포화력발전소 5‧6호기의 가동중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남동발전의 삼천포 5‧6호기의 조기 가동중단을 통해 환경설비 설치가 계획보다 3개월 단축되게 됐다.
연말 폐지하려던 삼천포화력발전소 1‧2호기는 지역 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내년 4월로 연기됐다.
삼천포 5‧6호기는 당초 저유황탄 전용설비로 환경설비 설치가 면제된 발전설비였지만 다른 호기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 봄 진행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에 삼천포 1‧2호기 대신 5‧6호기가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후설비인 1‧2호기보다 미세먼지를 더 많이 배출하는 5‧6호기의 가동중단과 조기 환경설비 추진을 통해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주민이 겪는 미세먼지 피해저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의 이러한 결정에는 더불어민주당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제윤경 국회의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이루어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9년도 추경안 심사에서 제윤경 의원은 정승일 산자부 차관에서 미세먼지 배출이 심각한 삼천포 5‧6호기의 환경설비 조기 추진을 위한 방안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제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에게 삼천포 5‧6호기의 봄철 셧다운 필요성을 언급, 실제로 삼천포 1‧2호기 대신 5‧6호기의 셧다운을 이끌어 내 봄철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한 바 있다.
제윤경 의원은 "미세먼지로 인해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이 겪는 고통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번 한국남동발전의 결정을 통해 지역 내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