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아기 울음 소리가 점점 작아지면서 지난 10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만건수 감소율을 보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민주평화당, 전북 전주갑) 의원이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2009년~2018년)간 지역별 분만건수'에 따르면 도내 분만 건수가 1만건 이하로 뚝 떨어졌다.
지난 해 도내 분만건수는 총 9887건으로 지난 10년간 가장 적은 분만 건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전북은 지난 2011년 1만 5957건의 분만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후부터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2년에는 1만 5953건으로 전년과 비슷한 분만건수를 나타냈지만, 이듬해인 2013년에는 1700건이 줄어든 1만 4253건이었다.
이어 2014년에는 1만 3996건, 2015년에는 1만 3912건, 2016년에는 1만 2536건으로 집계됐다.
또 2017년에는 1만 2000건도 무너지면서 1만 1251건으로 감소하면서 결국 지난 해에는 1만건의 분만건수도 깨져버렸다.
한편 전북지역의 이 기간 분만건수 증감율은 -33.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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