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있는 한 도축장에서 돼지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 돼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돼지 19마리가 도축검사를 하던 과정에서 폐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돼지는 전날(28일) 홍성군 장곡면에서 출하됐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에 대한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있으며 해당 농가에 대해서도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신고는 충남 지역에 첫 의심 신고로, 만일 추가 확진되면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인천 강화 등에 이어 10번째 발병 농장이 된다.
정확한 정밀검사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ASF 의심신고 소식이 전해지자 충남지역 농가들은 '방역이 뚫린 것이 아니냐'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홍성군이 속한 충남지역은 국내 최대 양돈 지역으로 전국 20%정도인 약 240만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충남지역의 방역이 무너지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농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앞서 경기도 파주와 연천, 김포 등 9곳의 발병 지역에서 현재까지 집계된 매몰 처분 대상 돼지는 9만여 마리에 달하고 있다. 4만 2000여 마리는 이미 매몰 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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