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농촌진흥청의 지원 속에 전통농업을 계승해 소득화에 나선다.
27일 완주군은 농촌진흥청 '농경문화소득화모델구축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2020년부터 2년간 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농경문화소득화모델구축 시범사업은 농경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농경문화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공동체 활성화, 소득연계, 지역브랜드 가치증진 등 사업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은 지게가락민요와 자연순환식 전통농법 전수계획이 농업활동과 관련된 전통지식, 농업문화 등 다양한 농촌 활력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사업비는 년차별 2억원씩 지원되며 1년차에는 농경문화자원 발굴·자료화, 활용 프로그램 개발, 교육, 체험기반을 조성하고, 2년차에는 농경문화 체험 연계 콘텐츠 확충, 프로그램 세분화, 전시·판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완주군에는 용진 두억마을이 이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이 마을에선 전통혼례, 과거시험, 지게가락민요 공연 등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완주군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마을주민과 전문가 그리고 지역자원을 연계한 협업체계를 구축, 기존 체험마을과는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업·농촌의 가치를 높이는 농경문화자원에 대한 실질적 활용을 통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 촉진, 농촌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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