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지난 25일 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외국인주민을 위한 옷장 속 잠자는 겨울 외투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정유선 다문화정책팀장에 의하면 광산구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만 2만여 명 정도로, 이들 중 40% 가량이 겨울 추위를 겪어보지 못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출신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광산구의 이번 캠페인은 이런 외국인주민에게 지역사회의 정을 전하고, 거주지 내의 이웃에게 마음을 나누는 기부문화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작은 것부터 행동에 옮기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광산구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안 입는 겨울 외투를 가까운 광산구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이나 광산구청 4층 여성가족과 ‘자율 기부함’에 넣으면 된다.
기부된 겨울 외투는 광주외국인복지센터의 일괄 수거·세탁 후, 다음 달 27일 평동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리는 ‘외국인주민 겨울 외투 무료 나눔 행사’에서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겨울을 앞두고 집 옷장도 새로 정리하고, 타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주민에게 정도 전하는 뜻깊은 행사다. 정이 넘치는, ‘매력·활력·품격 광산'을 위해 많은 분들이 나눔에 참여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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