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하는 ‘102회 모아사랑태교음악회’가 26일 오후 청주 산남동 크리스찬하우스에서 열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모아사랑태교음악회’는 전국 16개 도시 17000여 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으며, 충북 청주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음악회는 아나운서 이정원이 사회를 맡고 ‘예음 앙상블’ 단원인 피아노 허성희·남혜은·한수경, 소프라노 전현정, 테너 오종봉과 바이올린 옥유진, 플루트 이연경, 첼로 김지혜, 콘트라베이스 주라경의 재능기부로 꾸며졌다.
모두 3부에 걸쳐 진행된 음악회는 1부에서 ‘예수 인류의 기쁨’으로 막을 올려 ‘엄마야 누나야’,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고향의 봄’이 연주됐다.
이어 2부에서는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왕벌의 비행’,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3부에서는 ‘오 솔레미오’, ‘여인의 향기’, ‘리베르탱고’, ‘꽃구름 속에’ 등 다양한 음악을 통해 태아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예음 앙상블’은 음악과 사람을 향한 사랑으로 오선지 위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매달 충북대학교 병원에서 ‘정오의 음악회’를 통해 클래식 음악으로 많은 이들과 소통해 오고 있다.
음악회가 끝난 뒤 행운번호 추첨순서에서는 육아에 필요한 다양한 용품을 나눴고 참가자 모두에게는 출산용품 가방이 선물로 증정됐다.
안광복 청주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환영사에서 “청주 모아사랑음악회는 태중의 아기에게 주는 귀한 선물이자 지금까지 출산 날을 위해 긴장한 엄마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월드휴먼브리지는 이번 태교 음악회를 위해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고 출산용품 지원, 재능기부 등 소외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축복의 장이 됐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사랑의 실천과 연합을 도모하며 소외된 이웃들이 지속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워진 국제구호개발 NG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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