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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급증세 지속, 3백7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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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급증세 지속, 3백70만 돌파

카드론 신용불량자 급증, 30대 불량률 증가 두드러져

신용불량자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카드발행기관들이 현금서비스 신용불량자 증가를 막기 위해 미봉책으로 늘린 카드론에서 불량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도 상당 기간 신용불량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9일 지난해 12월말 현재 개인신용불량자는 3백72만31명으로 전월보다 1.98%(7만2천3백8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2002년말에 비해서는 41.14%, 1백8만4천3백8명이나 늘어난 숫자다.

연령별로는 10대의 신용불량자가 금년 8월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12월에는 9.38%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고 특히 30대가 2.7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2.13%와 1.48%가 늘어났다. 특히 30대 여성의 증가율이 4.10%나 돼 남편이 신용불량자로 몰리자 부인도 함께 신용불량자가 되는 `신용불량가족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용카드 관련 개인 신용불량자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2백39만7천1백85명으로 한 달 전보다 3.29%, 7만6천4백56명이나 늘어났다. 특히 카드론 관련 신용불량자는 전월보다 7.95%나 늘어, 카드발행기관들이 현금서비스 불량자 증가를 막기 위해 임시변동으로 늘린 카드론에서도 불량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12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가 10만명을 넘는 금융기관은 모두 18개로 국민카드가 97만2천2백3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LG카드(94만2백24명), 국민은행(75만4천7백40명), LG투자증권(69만8천3백37명), 농협(46만1천4백55명) 순이었다. LG투자증권의 신용불량자 급증은 가계부실 채권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작년 11월20일부터 '다중 채무자 공동 추심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돼 LG카드 등 타금융기관에서 부실 채권을 대거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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