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가 27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식품 안전성 검사와 대기·수질 등 환경문제, 가축질병진단 업무 등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을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원은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해 18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며 “사업비 172억 원을 들여 조치원읍 서북부2로 일원에 연면적 343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환경·동물에 관한 다양한 현안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연구 기관으로 1층에는 민원실과 회의시설, 2층에는 동물위생시험소, 3층에는 보건연구과, 4층에는 환경연구과가 배치됐다.
이 시장은 “연말부터는 대응이 시급한 메르스, A형 간염 등의 감염병을 비롯해 식품과 미세먼지 등 시민의 건강과 관련된 업무를 우선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인력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점진적으로 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2015년 7월 설치된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7월 조직개편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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