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환경산업은 포항의 P사와 영천의 E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구무천 생태복원사업에 지원했고 평가위원들이 중금속 오염 퇴적물 처리공법 기술을 중점 평가한 결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포항시는 맑은물환경산업 컨소시엄과 공법 및 사업비, 2차 오염 방지대책 등 협상을 통해 구무천 중금속오염 현장에 적합한 최적의 공법을 실시설계에 반영해 중금속 오염 퇴적토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구무천 생태복원사업은 포항시가 발표했던 준설-세척-선별 등의 작업을 거쳐 0.075mm까지 재활용토를 선별, 재활용될 예정으로 이후 남은 준설토는 폐기물 처리절차를 밟게 된다.
구무천 준설구간은 동양에코 삼거리부터 형산강 합류지점까지로 준설토는 공단빗물펌프장 인근 한일철강 부지를 활용해 세척과 선별 시설 등을 설치하고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당초 에상보다 준설량이 많을 것으로 파악하고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확정된 사업비 200억원보다 많은 약 30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중금속 오염 구무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국내 최초 사례인 만큼 중금속 퇴적물오염 하천 정화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검토하고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무천생태하천복원사업은 구무천 4.63㎞, 공단천 3.34㎞으로 총길이 7.97㎞ 구간을 오염퇴적물 준설, 호안 정비 및 하상복원, 정수식물 식재, 생물 서식처 조성 등을 통해 수질개선 및 생태계종 다양성을 확보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포항시의 공고 내용에 오염토·하수도 준설물이라고만 표시돼 있어 환경 복원보다 뒷전인체 '토목공사'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 시 가장 중요한 사안인 수은 등 중금속 오염의 완벽한 제거와 환경복원에 대한 지침이 명시되지 않아 일반 준설업자도 참여가 가능해 부실사업 전락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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