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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文 정부 올해 경제 정책은 실패, 성장률 1%대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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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文 정부 올해 경제 정책은 실패, 성장률 1%대 그칠 것"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연회서 정부 예산과 기업들에 대한 인식도 지적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지적하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이 1% 대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25일 오후 3시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리더쉽 4.0 세번째 이바구' 4차 산업혁명 본질과 대응전략 강연회에서 서병수 전 시장은 "올해 경제 성장률 1%대 정도 될 것이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서병수 전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문재인 정부 3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데 첫해에 우리 예산 규모가 400조 정도 됐다"며 "그런데 내년 예산 규모를 보니 513조였다. 불과 2~3년 사이에 115조 정도가 증가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각종 연구기관과 해외 기관에서 발표한 경제 성장률을 보면 자꾸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다가 물가도 많이 떨어지고 있다. 경제 성장이 되면서 물가가 떨어지면 괜찮은데 같이 떨어지면 생산이 줄어들고 소비가 줄어들어서 결국에는 소득을 까먹게 된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만든 재원을 다 쓰고 돈 걷을 때가 없으니깐 국채를 발행해서 그것을 메워놓고 있다. 무려 60조에 달하는 국채를 발행해서 513조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다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지금도 많은 큰 기업에는 사례 유보된 금액들이 많이 있다. 이걸 좌파에서 보면 나눠서 쓰자는 것인데 그래서는 큰일 난다. 이런 것들을 기술 혁신과 R&D 투자에 미래를 내다보고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쓰려면 기업하는 사람들 사기를 올려줄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사업하는 사람들을 나쁜 사람 취급해버리면 돈을 풀어서 투자를 하겠는가"라며 "어떻게든 기술혁신과 R&D 투자에 진작하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고 지적했다.

서병수 전 시장은 "지난 4년 동안 시장을 하면서 창업 생태계를 만들거나 과학기술에 대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며 "투자한다고 모든 회사가 성공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시에서 투자하는 게 100개 정도 되면 한 10개 정도만 성공을 하고 그중에서 2~3개만 한국에서 이름을 나타낼 수 있을 정도로 성공한다면 그것을 기준 삼아서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패턴이 달라지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서는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가 급변하는 소비문명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플랫폼, 빅데이터,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하고 진화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갈 것인지를 짚고 새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 5G, 사물인터넷, 로봇, 드론,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등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또한 기업이 '포노 사피엔스'란 이름의 소비자들에 적응하기 위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활용하고 어떤 모양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어야 할지에 대한 방향도 제시했다.

최재붕 교수는 "이제 세상의 모든 비즈니스 모델은 새로운 인류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폰을 쓰는 인간) 문명'이 기준이 될 것이다"며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시장의 혁명적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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