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24일 오후 열린 제3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 가결 처리했다.
제주도의회 는 이날 '제2공항 강행 저지를 위한 비상도민회의'에서 1만 3천여명의 서명을 모아 제출한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 공론화 등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해 재석의원 40명 중 찬성 25 반대 13 기권 2 로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제2공항개발사업에 대한 도민공론화요구에 반대입장을 밝혀온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행보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나서 '도민공론화요구 청원'을 가결처리 함으로써 10월 기본계획고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본회의 에서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은 제주 제2공항문제등 도민의 뜻을 묻는 모든 의제에 대해 도의회가 정책협의를 진행할 의향이 있다고 말해 제주도정 책임자인 원희룡 지사의 정책결정에 제주도의회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2공항비상도민회의는 지난 18일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 제2공항 개발 사업은 절차적 정당성과 함께 합리적이고 객관성을 담보할수있는 도민공론화 의견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면담하고 1만3천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제출한바 있다.
한편 도민공론화 의견수렴에 대해 그간 국토부를 비롯한 제2공항 용역업체와 제2공항 반대대책위간에 14번의 토론회와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도민의견이 반영됐다면서 추가적인 도민공론화 의견수렴에 반대입장을 보여온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결정으로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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