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2018년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대규모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3.5억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2종 이상의 신재생설비를 마을단위에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재)녹색에너지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120개 사업을 응모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1차 공개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통해 95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13.5억)에 시비(11.5억), 민간자부담금(2억) 등 총사업비 27억을 투자해, 내년부터 공산면, 반남면 공공시설 및 일반주택 330개소에 태양광(317개소, 981kW), 태양열(13개소, 530㎡)을 설치한다.
이 사업을 통해 연간 364t의 화석에너지 대체 및 연간 2억5천만 원의 에너지 사용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중이용 시설인 마을회관 및 경로당 13개소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보급, 시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에너지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강인규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주거지 시설 유지비용 절감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확대에 힘쓰고, 에너지수도 비전을 시민이 한층 더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시면, 금천면 복지회관 등에 태양광 및 태양열 설비를 보급,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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