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도시계획부터 기반시설 설치까지 세종도시건설 전 단계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 미세먼지 저감형 도시로 조성해 계획이다.
김진숙 행복청장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 1982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세종시가 전국 2위 수준의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해 지형적인 차원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정부차원의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 정책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대해 시급성·우선 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까지 단기대책과 중·장기 대책으로 구분해 병행 추진하겠다“며 “정부 신청사·공동대학 캠퍼스 등 공공건축물에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저감 기반시설 구축 방안으로는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행복도시 총 에너지 소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한 수소·전기차 충전 기반시설도 확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2021년까지 전기굴절버스 12대를 도입하고 2023년에는 수소버스 27대 등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신규 도시공원 설계 시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바람길 숲, 차단 숲 등 도시숲 조성 기법을 도입·적용해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수종을 선정해 식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세종시가 미세먼지 전국 2위인 원인’에 대해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신도시 조성에 따른 지형적인 특성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자체적인 모니터링과 세종시에 4개 구간 관측망이 설치돼 있어 1시간 단위로 미세먼지를 기록하고 있고 그 자료를 확보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미세먼지 감축 추진계획 시행시기’에 대해 “로드맵은 내년부터 적용하는 중앙공원에 적용할 예정이고 S-1, 2 등 나대지 등에 코스모스 식재는 올 4월부터 착수해 계속해서 식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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