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주관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에서 시·군·구 보건소를 대상으로 호소·하천 유역 식품매개 질환에 대해 맞춤형 장내기생충 퇴치사업에 크게 기여한 기관을 선정했다.
특히 해남군은 영암호 주변 민물고기 생식으로 인한 간흡충 등 기생충 감염이 우려되는 계곡면, 마산면 주민 1,059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양성판정을 받은 30명을 조기발견·치료 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 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관내 6,639명에 대한 기생충 검사를 실시하고 173명에 대한 양성자를 치료해 장내 기생충 감염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관 감염의 토착화 질환에 대한 국가보건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한 성과로 풀이된다.
한편 해남군보건소 관계자는 “민물고기를 생식해 간흡충 등 기생충에 감염되는 경우 담낭/담도암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민물고기를 익혀 먹어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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