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마을단위 스포츠클럽 ‘동동동(洞動動)’을 생활화하는 등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4일 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학교체육 진흥법 등 관계 법령과 국정과제, 학교스포츠 정상화 방안에 근거해 학생들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신체와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로 활기찬 학교, 스포츠로 행복한 아이들’로 중·장기 목표를 정했다”며 “3대 핵심 과제로 학교체육교육 운영 내실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을 통한 학교체육본연의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또 학생건강 체력평가 제도(PAPS)를 내년부터 확대 시행하고 학생들의 체력과 개별 특성을 고려한 건강체력교실도 운영한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축구 등 22개 종목에서 다음해부터는 ‘넷불’을 리그 종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유·초등 생존 수영교실도 현재 3~4학년에서 오는 2023년까지 전 학년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 교육감은 “학교 운동선수의 교육 강화를 위해 수업 참여 의무화와 학생선수의 학습·휴식권을 보장하고 학기 중 주중대회 출전을 엄격히 제한하기로 했다”며 “특히 2021년부터는 고입 체육특기자 전형에 경기입상 실적 외에 교과 성적, 봉사활동 등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초·중학교 운동선수 대상의 학생선수 체육진로캠프도 신설해 운영한다.
아울러 세종시체육회는 지역 체육시설을 활용해 학생·일반인·다계층을 대상으로 스포츠클럽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시체육회와 협력을 통해 클럽 내 야구와 축구 종목에 전문 선수 반을 운영할 수 있도록 훈련비와 용품비 등을 지원한다.
최 교육감은 사교육비 절감 대책에 대해 “연봉초 문제는 교육청과 학부모 만남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축구부의 경우 50~100만 원 정도 든다는 2016년 사교육비 통계가 나와 있다. 교육청에서 연봉초 학교 운동장 사용비로 연간 운동비 1000만 원 정도가 지원돼 학생 부담 부분을 대폭 줄여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학생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해 초·중학교 단계에서 여러 활동을 통해 스포츠선수가 발굴될 수 있도록 하고 그들이 전문 선수반으로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부모 의견 반영 여부와 학생 스포츠 활동시간 확대 여부’에 대해 “신체활동 참여시간을 확대·지원하기 위해 학교 기준에 맞춰 스포츠 강사를 두고 있고 토요일도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5개 스포츠리그가 가능하도록 관련 예산과 지도교사 역량 강화, 스포츠 재능이 없는 학생도 운동을 생활화 할 수 있는 운영비, 학교가 학생들에 대한 건강 재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교사업선택제와 연계해 연 500만 원 범위의 희망학교 지원, 1주일에 5일 이상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소외 방지를 위한 지원 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생존수영 시 실제 강이나 바다서 실습하는 경우는 없는데 추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교육의 실제성과 효과성을 위해 옳은 방법이지만 교육과정 속에서 이뤄지다 보니 실제 이동시간과 거리상 어려움이 따른다”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영법도 달라지고 지역 수영장 시설 조성과도 연계가 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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