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애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암군 일원(실내체육관 외 10개 경기장)에서 제1회 전라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전남교육청이 주최하고 전남장애인체육회와 영암군이 주관해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도내 초‧중‧고 특수학교(급) 학생과 지도교사 등 1,500여 명이 참가해 어울림 한마당을 펼친다. 장애학생이 주인공이 돼 자신의 체력을 측정하고 스포츠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이다.
대회는 육상, 보치아, 수영 등 10개 정식종목과 티볼, 핸들러, 프라잉디스크 등 7개 뉴스포츠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장애유형과 등급에 따라 세부종목 별로 운영된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선수를 조기에 발굴해 전국 장애학생체육대회 준비를 위한 기틀을 마련함은 물론 도내 장애학생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경기장 밖에서는 전남비즈쿨이 주관하는 30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경기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다양한 종목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와 바리스타, 네일아티스트, 요리사 등 진로‧직업체험 부스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체험의 시간을 갖게 된다.
도교육청 정혜자 혁신교육과장은 “참가하는 장애학생들의 땀방울이 자신감의 꽃망울이 되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이 체육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자심감을 키워 나가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대회당일 15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참가 선수 및 지도교사들이 즐겁게 대회에 참여하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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