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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경남에 시간당 20mm '물폭탄'...지리산 264mm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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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경남에 시간당 20mm '물폭탄'...지리산 264mm 웃돌아

22일, 22시 부산 해상 접근...자정까지 폭우·강풍

제17호 태풍 '타파'가 몰고온 비구름이 22일 부산.경남.울산 지역에 물폭탄을 쏟아부었다.

21일부터 22일 오후 2시까지 지리산 에서는 252.5mm 의 많은 비가 내렸고, 울산 매곡 에서는 226mm 강우량이 기록됐다.
▲태풍 '타파' 22일 오후 4시이후 특보 현황도.ⓒ기상청··
또한 태풍이 지나가는 부산에도 65.2mm, 울산 134.4mm, 창원 94.1mm, 산청 173mm, 함양 164mm, 남해 161mm, 거제 158.5mm, 거창 136.4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

22일 오후 3시 제17호 태풍 '타파(TAPAH)'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26km/h(35m/s),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서귀포 남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h로 북동진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경상남도, 남해동부전해상, 울산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부산, 울산, 경상남도 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부산과 울산, 경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와 평균풍속 35~90km/h(10~25m/s), 최대순간풍속 55~110km/h(15~30m/s)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경남 양산지역은 한차례 정전사태가 발생한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양산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태풍에 대비한 사전점검 및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뉴스 등을 통해 태풍의 진로를 꼼꼼히 확인하고 태풍을 대비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7호 태풍 타파는 22일 오후 6시경 부산 남남서쪽 약 170㎞ 해상까지 접근한 후 오후 10시경에는 부산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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