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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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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미검출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끝난 19일부터 실시한 대전시 양돈농가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발생한 적이 없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돼지 전염병으로 이병률이 높고 급성형에 감염되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르기 때문에 양돈 산업에 엄청난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 질병을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 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차단에 주력하면서 지난 17일부터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의심 신고 시 신속한 검사 및 역학조사 등 초동방역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남은 음식물 급여 농가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 등 양돈농가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나 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만 감염되고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돼지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이지만 직접 접촉에 의해서만 전파되므로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방어할 수 있다고 믿고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병에 걸린 돼지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시민들께서는 안심하고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A: 발열상태의 허약한 돼지들이 한데 겹쳐 있음, B-E: 사지말단, 목, 복부 피부의 뚜렷한 충혈소견, F: 귀끝 부분의 청색증, G-I: 복부, 목, 귀 피부의 괴사병변ⓒ농림축산식품부(FAO-ASF Manual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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