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가 사망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13분께 탱크제작장에서 압력테스트 후 헤드 분리작업을 위해 가우징(둥근 끝 절단) 작업을 하던 중, 헤드가 떨어져 그 아래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본체와 헤드 사이에 머리가 협착된 게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
애초 헤드 분리작업을 할 경우, 크레인으로 고정작업을 한 뒤, 분리작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분리작업 도중 헤드가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크레인으로 고정을 하지 않고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사건 발생 직후 사망했으나, 기중기로 장비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2시간 넘게 장비에 끼여 있는 상태로 있었다. 시신은 오후 1시 40분께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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