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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머리 협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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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머리 협착 사망

헤드 분리작업하다 밑에 있던 노동자 끼어 사망

현대중공업에서 일하던 하청노동자가 사망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13분께 탱크제작장에서 압력테스트 후 헤드 분리작업을 위해 가우징(둥근 끝 절단) 작업을 하던 중, 헤드가 떨어져 그 아래에서 작업하던 노동자 1명이 사망했다.


본체와 헤드 사이에 머리가 협착된 게 사망 원인으로 추정된다.


애초 헤드 분리작업을 할 경우, 크레인으로 고정작업을 한 뒤, 분리작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분리작업 도중 헤드가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작업에서는 크레인으로 고정을 하지 않고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사건 발생 직후 사망했으나, 기중기로 장비를 들어올리는 과정에서 2시간 넘게 장비에 끼여 있는 상태로 있었다. 시신은 오후 1시 40분께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대중공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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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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