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본부 6.15공동선언실천委 "언제나 앞장설 것"

"美 부당한 간섭ㆍ방해 뿌리치고 평양공동선언 이행 적극 나서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등은 19일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맞이하여 경남의 각계각층은 공동선언 이행에 언제나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재인정부가 미국의 부당한 간섭과 방해를 뿌리치고 공동선언 이행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등의 진보단체들이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즉 실천하지 않으면 선언은 종이조각에 불과하며 실천하면 선언은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귀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들은 "미국의 눈치만 보고 미국의 허락만 구걸해서는 남북관계는 한 치도 발전도 할 수 없으며 말만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평화와 번영과 통일의 길을 영원히 열 수 없다"고 촉각을 세웠다.

이른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의 운명을 우리의 힘으로 개척하겠다는 확고한 민족자주의 입장이다는 것이다.

소위 장애와 난관에 물러서지 않고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강력한 실천이다는 것도 강조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십오만 평양시민 앞에서 '한반도에 전쟁위험이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시대가 열렸음'을 천명했고 이에 화답한 평양시민의 열렬한 환호가 삼천리 방방곡곡으로 퍼져갔던 감동의 순간이 벌써 1년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평양선언' 합의는 실천되지 못하고 있다고 거친 호흡을 했다.

이들은 "작년 9월 19일 남북의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합의한 역사적인 선언이었다"면서 "문제 해결의 길은 말이 아닌 실천에 있다. 이미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남북공동선언에 다 나와 있으며 그것을 실천하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평양공동선언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민족자주의 입장을 뚜렷이 하고 남과 북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주인으로서 긴밀히 협력하고 당당히 실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