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로컬푸드 직매장 신규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역단위 로컬푸드 직매장 개점 문의가 늘고 있어 매장 개설을 위한 현장 실사, 직매장 레이아웃 도면 작성, 점포 내 상품 구성 등에 관한 컨설팅을 지원키로 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로컬푸드 직매장 신규 설치를 바라는 지자체, 농업법인, 사회적기업, 재단·공익법인이다.
또 이번 사업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다. 시·군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 지원 대상 사업자에게는 개소당 2천만 원 이하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이를 위해 국내 슈퍼마켓 운영 노하우와 점포 기획 우수 인력을 보유한 롯데슈퍼를 컨설팅 업체로 지정해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운영한다.
롯데슈퍼는 전국에 465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슈퍼마켓 업계 1위 업체다. 지난 6월 전라남도와 롯데슈퍼 간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롯데슈퍼 광주 풍암점에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병택(상무) 롯데슈퍼 점포혁신부문장은 “기업의 공익적 가치 실현과 전남 농수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컨설팅을 지원하게 됐다. 농업과 기업 간 상생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형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및 디자인 기준을 마련해 직매장 신규 설치 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투자비용을 절감하도록 컨설팅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남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은 현재 33개소로, 지난해보다 10개소가 늘어났다. 출하약정을 체결한 7천88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 1만 9천여 품목을 판매해 올 상반기 매출액 338억 원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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