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과 거제를 잇는 새로운 교량건설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통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산발전포럼이 경남 거제시 동부면 가배와 통영 추봉도~한산도를 거쳐 미륵도를 이어주는 ‘한산대첩교’ 건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산발전포럼은 18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첩교’ 건설은 단순한 교량이 아닌 거제와 통영의 미래 관광산업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라며 경남도와 거제시, 통영시가 협의해 열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영이 아닌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것은 “이번에 경남도가 중강진에서 마산합포구 구산면을 거쳐 바다 건너 거제 연초가 종점인 국도 5호선을 거제면, 동부면 가배를 거쳐 추봉도, 한산도 본섬을 거쳐 통영 미륵도를 잇는 국지도 67호선 연장 계획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노선 연장이 이루어지면 통영과 거제는 가배와 추봉도가 교량으로 연결돼 관광산업의 동반성장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산발전포럼은 지난 7월 통영시가 지역구인 정점식 국회의원 주재로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은 “한산대첩교 건설을 위한 국도 5호선 노선 연장을 긍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포럼 측은 “한산대첩교는 통영 한산도를 중심으로 거제 남부지역이 한려해상국립공원 주요 거점 지역이지만 현재 관광인프라 시설이 부족하다. 때문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경남 서부내륙고속철도 KTX 개통 시 수도권 관광객을 수용하고 미래에 일본~대마도~거제도를 잇는 209킬로미터 해저터널 건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펼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산대첩교' 는 견내량을 중심으로 한 통영과 거제권의 도시연담화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경남도가 지난 3월 국토부에 제출한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21~’25년)중·장기 계획‘ 은 국도 5호선인 중강진~창원(마산합포)~거제(장목)~연초 종점에서 거제(남부)~가배~추봉도~한산섬~미륵도(국지도 67호선)까지 36㎞ 도로를 연장하고 교량 2개소(거제~추봉도,한산섬~미륵도)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1조56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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