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과 도시건축박물관 건립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고성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을 위한 내년도 예산으로 1982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올해 본예산 1714억 원 보다 268억 원 15.6%가 증액 반영된 것으로 내년도 행복청 전체 예산 3370억 원의 58.8%를 차지한다”며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박물관 등 문화시설 건립, 국가 행정시설 건립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행복청 예산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설계비 10억 원 반영에 이어 잔여 기본설계비가 추가 반영돼 앞으로 국회 사업계획 결정에 따라 의사당 설계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도시건축박물관 설계착수를 위한 기본설계비 50%인 8억 5000만 원도 반영돼 국립박물관단지 내 최대 규모 박물관인 도시건축박물관이 1만 7050㎡ 규모로 2024년 개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체감할 수 있는 소규모 생활인프라(SOC) 예산이 올해 993억 원 보다 약 12.5% 증액된 1117억 원이 반영돼 다양한 문화·여가시설 건립을 확대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집현리 4-2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와 평생교육원 기본설계 착수비로 각각 6100만 원과 5000만 원을 반영했다.
고 과장은 ‘도시건축박물관 주차 대책’에 대해 “박물관을 방문한 주차수요는 단지 내서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울러 인접지역 호수공원이나 국내 수목원 등과 연계되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다른 시설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고 각 셉터 별로 공사 중에 있어 완공되고 나면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회세종의사당 착공시기’에 대해서는 “국회사무처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전시기, 규모 등이 아직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내년 중 결정이 날 것으로 본다. 내후년 착공에 들어가면 공사는 2~3년 걸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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