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송승문)가 20일 제주시 조천읍 조천체육관에서 제9회 제주4·3 유족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4·3 특별법 개정 촉구를 위해 오전 8시 제주시청 앞에서 문예회관까지 시가 행진을 진행한후 오전 10:30부터 10:50까지 본 행사장 등록·접수 및 식전행사를 마친후 11시 개회식을 진행하며 16시까지 공연 및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흥겹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수형인 유족 재심 준비, 희생자증 및 유족증 발급 신청 등 현장에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에는 4‧3 발굴 유해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현장 채혈을 행사를 진행해 지난 5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개월 간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주관으로 채혈된 217명의 혈액과 함께 연내 유전자 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지난 9일 도내 120개 사회단체와 함께 '4·3특별법 개정 쟁취를 위한 전국행동연대'를 출범하고 1년 9개월째 국회에 계류중인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조속한 통과를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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