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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선임" 공모안 변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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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선임" 공모안 변경 "의혹"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8월 14일부터 이사장 공모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면접 전·후 사전 내락설이 나도는 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시에서 2013년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을 감사한 결과로 항목 전반에 걸쳐 부정적 평가내용 ⓒ광주광역시청

금번 9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공모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모안을 바꾸어 응모를 신청하게 하면서 특정 후보를 선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공모안이 변경된 가운데 총 6명이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특혜의혹을 받고 있는 2명의 후보자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이사장 출신 A 후보의 경우, 재직 시 해당 광역시의 자체감사결과 ‘조직 관리와 경영성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내역 부적정, 소송대리 부적정, 신용보증 및 보증사고 사후관리 부적정 등 경영관리 전반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알려졌음에도 최종 후보군에 내정됐다는 것이다.

원래의 공모안은 금융기관 임원 이상의 경력자로 기준이 정해져 있으나 최근 공모안을 1급까지 하향 조정한 것은 특정 인사에게(또 다른 B씨는 전남 완도 출신의 신용보증기금 현직인사)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공모안 변경에 대해 기존 공모안을 1급으로 조정 한 것은 "서류심사와 면접에 문제가 없었고 응모 자격에도 하자가 없었다“며 ”전국16개 재단과 동일한 채용방식을 적용하려고 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국 16개 재단 중 일부 몇 군데만 1급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임원 경력자에 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번 공모에 참여한 인사 중에는 1급 후보자는 없고 전부 임원을 지낸 인사만 공모하였다" 고 밝혔으나, 또 다른 재단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의혹을 증폭시켰다.

사전 내락설에 대해서도 재단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다"며 "지원한 후보들 입장에서는 자기 홍보 차원에서 모두 내락 받았다고 다소 과장되게 주변인들에게 어필하지 않았었겠나 짐작된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공모에서 응모자가 적거나 없는 경우, 다수의 응모자를 확보하기 위해 선발요건을 넓히는 경우에 한하여 자격기준을 낮추는 경우는 있어도 "공모할 때마다 다수가 참여하는 재단 이사장 공모 기준을 하향 조정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것이다"는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 보증재단 관계자는 “공공기관 인사채용에 대한 투명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아직도 시대착오적 공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전라남도와 신용보증재단은 다른 응모자들 뿐 만 아니라 전라남도민에게도 무거운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유력 후보군으로 좁혀진 2명 중 1명은 도지사 지명을 거쳐 전남도의회 청문회 후 임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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