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은 17일, 가을철 야외작업과 활동시에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가을철 주로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은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며 고열과 오한, 근육통·두통·피부발진, 부스럼딱지 형성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회복될 수 있기에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 사용을 권장한다.
또 풀밭에서 직접 눕거나 용변을 보지 말고 작업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귀 주변과 팔 아래, 무릎 뒤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감염병과 더불어 벌 쏘임, 뱀 물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야외활동 시 밝은색 옷과 모자, 장화 착용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준백 의료지원과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두통이나 고열·오한과 같은 심한 감기와 유사한 증상 등이 나타나면 주저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대응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