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제13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를 앞두고 윤상기 군수가 16일 현장 간부회의 개최로 축제 준비사항과 꽃 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였다.
현장점검은 9월 시작과 함께 유례없는 가을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리고 제13호 태풍 ‘링링’의 상륙에 따른 작물의 생육상황과 축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자 실시됐다.
간부회의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전 과소장과 북천면장, 옥종농협 북천지점장, 하동군 이장협의회장, 하동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하여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다짐했다.
윤 군수는 회의를 마치고 축제장 포장을 둘러보면서 꽃의 개화시점, 이색작물 관리, 둑방길 쉼터 조성, 꽃탑 등의 시설물 보완, 볼거리 작물 식재, 체험시설 정비 및 활용, 탐방로 황토포장, 주차장 정비, 직전 소류지 주변 정비 등 축제 준비 전반에 대해 꼼꼼히 점검했다.
윤 군수는 여러 가지 시설 설치도 중요하지만 기본이 되는 꽃밭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작물 및 포장 관리 등으로 남은 기간 전체 포장에 대해 관리를 철저히 하고 편의시설도 빠짐없이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매년 강우시마다 불편을 겪었던 주 행사장을 마사토로 복토하고 배수로를 정비하여 부직포를 없애고 부스를 설치하여 친환경 축제장 이미지 구축과 축제 경비 절약, 날씨와 관계없이 행사 추진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것을 강조하였다.
한편 ‘느끼세요 가을향기, 즐기세요 꽃천지’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오는 20일∼10월 6일까지 17일간 북천면 직전리 일원 42만제곱미터의 들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백일홍, 천일홍, 국화 등의 이색 꽃밭 단지 및 핑크뮬리 등의 볼거리 작물 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왕고들빼기, 고구마, 옥수수, 해바라기를 심어 수확과 함께 김치 담그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문면근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남은 기간 꽃밭 관리를 철저를 기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꽃 축제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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