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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불청객 적조 남해안 바다 농사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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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불청객 적조 남해안 바다 농사 망친다

16일 현재 188만 마리 폐사 피해금액 29억6900여만 원

▲검은 적조띠를 따라 황토가 뿌려지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추석을 전후해 경남 남해안 일대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바다의 불청객 적조가 덮쳐 참다랑어, 돔 류, 조피볼락 등 양식어류 188만 마리가 폐사했다.

16일 경남도가 파악한 피해금액만 29억6900여만 원에 이른다.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8일 경남 남해군 서면해역에서 통영시 한산면 해역,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해역까지 적조경보가 내려졌으며 피해는 남해와 통영에 집중되고 있다.

바다를 검붉게 물들이는 적조는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해역까지 간간히 띠를 이루고 있다.

적조 피해는 남해군과 통영시에 집중됐다. 거제시와 고성군은 적조 피해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적조가 덮친 남해안. ⓒ통영해양경찰서
통영시는 이번 적조로 참다랑어 149마리(피해액 5960만원), 고등어 1만1020여마리(피해액 1928만5000원), 넙치 9만1000여마리(2억6390만 원), 돔류 3만880여마리(6507만5000원) 등 전체 13만 3057마리(4억787만4000원)가 폐사했다.

남해군은 조피볼락 90만마리, 참돔 76만7000마리, 쥐치 8만마리 등 174만7000마리가 폐사했으며 피해규모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피해액은 20억원 규모다.
적조가 발생하자 어민들과 행정기관, 해경 방제선을 동원 적조방제활동을 돕고 있다. 적조가 발생한 해역에는 황토를 살포하거나 선박을 이용해 적조띠를 분산시키는 등 해상가두리의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특히 통영해경은 경비정과 항공기까지 동원해 적조예찰활동을 펴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어민들은 적조를 피해 해상가두리를 안전해역으로 이동시키는 등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현재 경남지역에서 적조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에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해역까지 광범위하다.

지역별 적조 발생 해역은 통영시(산양~한산면 전 해역), 사천시(서포~하동연안), 거제시(저구·가배·율포·학동), 고성군(하이면·삼산면), 남해군(고현·서면·미조·삼동·창선)이다.

적조생물은 유해성인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으로 밀리리터당 밀도는 최대 5200개체에 이른다.

코클로디니움의 적조주의보 기준치는 밀리리터당 300개체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속보를 통해 연안의 적조띠가 바람과 대조기의 영향으로 이동과 확산을 반복해 일부해역에서 고밀도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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