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발생에 대비해 오는 17일부터 시·군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신부와 태아, 출생 후 6개월 미만 영아의 건강 보호를 위해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이 임신부까지 확대된다. 임신 중 접종 시 태반을 통해 태아 및 영아까지 항체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임신부에 대해선 산모수첩 등을 통해 임신여부를 확인한다.
또 생후 6개월~12세로 생애 처음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하는 어린이는 면역력 획득을 위해 17일부터 우선 접종을 시작한다. 이어 순차적으로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50~64세 기초생활수급권자, AI 대응요원 등을 접종할 계획이다.
또한 심장질환자 등 만성질환자와 어린이, 어르신의 경우 가급적 전문의사와 상의한 후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어르신 예방접종 시 접종 기간 초기에 수요가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7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22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 받으면 된다.
국가 무료 접종에서 지원되지 않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취약계층에게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 및 의료비 부담 감소를 위해 전라남도는 자체 예산을 편성해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강미정 전라남도 건강증진과장은 “올해 임신부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확대와 도내 취약계층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으로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접종 기간 동안 예방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방접종 대상자, 접종 기간과 방법 등은 보건소나 보건복지콜센터로 문의하고,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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