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비봉면 보은매립장의 안정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응급복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최적 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최근 보은매립장 침출수와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곡수와 오염수 분리공사를 완료하고 매립장 상부 균열 메움 등 1차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
군은 이달안으로 매립장 상단 우수배제 덮개 설치 공사를 끝내고, 자암 소하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매립장 침출수 저감시설과 차단벽 설치가 추진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보은매립장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타당성과 설계용역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비와 군비 등 50억원을 투자해 생태습지와 침출수 전처리 시설, 차수벽, 교육관 가스포집 등을 설치하면 더 이상의 환경오염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보은매립장은 주민 신뢰를 토대로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과 토목 전문가, 주민대표, 군의원 등이 참여하는 '보은매립장 사후관리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각계의 참여 속에 최적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또 완주산단 배매산 인근 그린밸리 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해서는 공원지역에 일부 불법매립을 확인하고 지난 7월 고발조치, 8월 행정조치(원상복구)에 이어 시추 등을 통해 불법이 확인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다.
테크노밸리 제2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백지화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항간에 떠 도는 '재 조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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