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10일 오후 진주소방서를 직접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문했다.
먼저 진주소방서를 방문해 공상 소방공무원을 포함한 현업부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즉 '소방관이 안전해야 도민도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김 지사는 독립 유공자 유족의 자긍심 고취와 합당한 예우 실현을 위해 거창군 웅양면 소재 독립유공자 '윤현진 선생'의 유족인 윤정(82세) 어르신을 위문했다.
윤현진 선생(1892년생)은 1906년 일본 명치대학교 조선유학생학우회를 조직해 항일투쟁을 하면서 1919년 3·1운동 때 양산에서 만세시위에 참가한 분이다.
윤 선생은 이후 상해로 망명해 김구·이시영선생 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조직에 참여하여 초대 재무차장과 재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921년에는 국민대표회의기성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상해에서 요절했다.
선생의 유해는 현재 상해 정안사 외인묘지(지금의 만국공묘)에 안장돼 있고 기념비는 양산 춘추공원 내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하면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반드시 정부가 보상한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노인·장애인 시설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유족 314명에 대해 경상남도, 시·군, 보훈지청 등 공공기관별로 1:1 자매결연을 맺고 독립 유공자 유족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