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맞이 민생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10일 익산시에 따르면 먼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연휴기간 내내 재난재해대책반, 교통종합대책반, 악취처리대책반, 생활환경대책반, 도로대책반, 의료진료대책반, 상하수도대책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생활민원에 대한 시민불편을 해소한다.
특히 연휴 기간 중에도 특별감찰 활동으로 분야별 대책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해이사례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누수 없는 행정 수행과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구성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에서는 농·수산물, 축산물, 개인서비스업 상거래 등 분야별 불공정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추진한다.
또한 명절 성수품 등에 대한 유통질서 점검과 가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명절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특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및 지역 물품 소비촉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귀성객과 귀경객, 성묘객들을 위한 특별 교통안전 대책도 추진한다.
교통종합대책반에서는 불법 주정차 등 교통 불편 민원에 대한 신속한 접수·처리로 교통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약국을 운영해 연휴 기간 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상하수도대책반을 편성해 단수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다.
앞서 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시장이나 터미널 등 연휴기간 인파가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과 명절에 판매가 많은 축산물에 대해서도 이미 점검을 마친 상태이다.
연휴 기간 동안 악취 민원 대응을 위한 악취처리대책반을 집중 가동한다.
대책반은 연휴 전후로 특별감시를 실시해 악취 민원이 우려되는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유도하고 악취발생 요인을 사전차단 하는 등 시설개선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연휴 중에도 산단 및 축사 악취 민원 접수 시 즉각적인 현장 확인과 대응으로 누수 없이 업무를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익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주요 도로변과 귀성로 청소를 실시했으며, 연휴 내내 쓰레기 관리대책반을 운영해 생활쓰레기 관련 시민불편사항에 신속 대처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훈훈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역 저소득층 574세대와 6급 이상 공무원과 1:1 결연 사업을 추진해 물품을 전달했다.
이어 긴급지원이나 주거환경개선 등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는 복지서비스 연계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전종순 기획행정국장은 "이번 추석맞이 종합대책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귀성객과 시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명절 연휴 동안 시민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