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완주군에 따르면 8월말 기준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지역창업공동체 등을 포함한 사회적경제조직은 238곳으로 총 230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39곳의 사회적경제조직이 늘어나면서 올해 383명이 취·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보였다.
일례로 특수교육을 전공한 청년들이 모여 만든 '이랑협동조합'은 발달장애아동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12명이 활동 중에 있으며 조합이 성장할수록 일자리 기대효과도 커지고 있다.
또한, 자활공동체로 첫 발을 내딛은 후 올해 7월 요양보호사,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힘을 합쳐 협동조합으로 전환한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사회서비스센터'는 매출액 30억원을 기록하며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장애인활동보조, 노인돌봄, 가사간병 등의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 협동조합을 통해 160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이 같은 성과는 완주의 소셜굿즈 정책이 단순한 양적 성장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경제 1개당 평균 10명의 일자리까지 창출이라는 질적 성장까지 이루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현재 완주군은 전국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127개의 협동조합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의 수도 2017년에 비해 100%가 증가하는 등 사회적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경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큰 흐름의 하나다"라며 "경쟁과 이익 추구라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한계를 보완·극복하고 상생과 나눔의 사람 중심, 공동체 중심 경제가 '소셜굿즈(Social goods) 방향성'이다"고 강조한 후 "완주군이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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