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10일부터 도내 시내버스 약 650개 노선 804대에서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는 버스 내부에 무선공유기(AP)를 설치해 승객들이 무료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전북도는 지난 3월말 4개 시․군(전주, 군산, 익산, 정읍) 270대에서 1차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말에 534대에 무선공유기를 추가 설치해 전 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통신사(KT)에서 전국 시스템을 구축한 후 인터넷 사용료는 정부와 시내버스 관할 시․군에서 50%씩 부담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현재 도내에는 652개 노선에 848대의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는데, 전국적인 구축 물량이 많아 이번에 제외된 40여 대의 시내버스는 내년도 사업에서 완료할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서민과 학생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또한 중앙정부에 농어촌버스와 마을버스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할 수 있도록 건의해 도민들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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