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추진한 농산물 가공상품 포장개선사업이 소득 증대로 이어져 효과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농산물 가공업체 2곳을 ‘농산물 가공상품 포장개선사업’ 대상자로 선정해 4,000만원을 지원했다.
농산물 가공상품 포장개선사업은 농산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농산물 가공 상품의 포장재와 포장디자인 등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스파라거스즙을 판매하는 초록농장은 기존의 파우치와 박스 포장을 아스파라거스의 신선함을 더욱더 돋보이게 하는 포장재로 바꿔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포장재를 바꾼 후 온라인몰 매출액이 포장재 개선 전과 비교해 18% 증가했다.
2종 장류와 11종 장아찌를 판매하는 ‘남순엄마의 장독대’에서는 파우치형 소포장과 유리병 포장으로 포장재를 개선하면서 판로 확대와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다. 화순읍 로컬푸드가 주 판매처였던 이 업체는 포장개선 후 광주광역시 로컬푸드, 장흥군 로컬푸드, 마트, 직거래, 세종종합청사 행사장 등 판로가 다양해지면서 매출액이 30% 이상 늘었다.
조경미 초록농장 대표는 “포장 디자인을 개선하고 액상 파우치의 체내 흡수량을 체크해 1포당 용량을 변경하는 등 포장 구성을 바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가공상품의 판로 확대 등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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