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사랑상품권 판매가 100억 원을 돌파했다.
해남군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17일부터 해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개시 4개월여 만에 100억 원 돌파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9월 6일까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은 107억 6956만 5000원으로 연간 발행액인 150억 원을 순조롭게 판매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매자별 판매현황은 정책발행 및 공직자 상품권 구매 4억3200만원, 농민수당 77억 원, 유관기관 및 단체 1억 3733만원, 기업체 1억 172만원과 함께 개인구매가 24억 원에 달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지역 내에서 광범위하게 유통,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농민수당 지원제도를 통해 77억 원 상당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선진 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또한 상품권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에 유통돼 지역 내에서 순환되는 100억 원 규모의 현금시장을 형성하며, 소비를 촉진하고 다양한 경기부양 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상품권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선 결과 지금까지 관내 2243개소가 가맹점으로 등록하는 등 유통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 점도 주효했다.
특히 해남군은 기관·단체·기업체 등의 해남상품권 10억 원 판매 구매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범 군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의 의지를 모아나갈 방침이다. 또한 명량대첩축제와 해남 미남(味南)축제 등 가을 축제 기간 동안 상품권 판매와 유통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해남사랑상품권이 발행된 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100억 원 판매를 달성하면서 어느 지역보다 성공적으로 지역 상품권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상품권 사용과 유통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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