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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동 예안리 '장시마을 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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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동 예안리 '장시마을 사진전' 개최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보상금 운운하지 말고 감사ㆍ위로해야"

"문화재 발굴로 위해 대대손손 살아오던 고향을 떠나야 하는 김해 대동 예안리 장시마을 주민들을 보상금 운운하며 내쫓으려 하지 말고 공익을 위해 소중한 것들을 내어주신 분들로 예우하고 감사와 위로를 보내야 합니다."

김해 대동 예안리 장시마을에서 '장시 마을 사진전' 다가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이 열린다.
▲대동 예안리 장시마을 사진전 포스터. ⓒ문화기획단 '대동사람들' 제공.
'예안리 고분군'으로 더 유명해진 장시 마을의 주민들은 가야사 복원사업이 속도를 내게 됨에 따라 이주(移住)를 앞두고 사진전이 치러진다.

이번 사진전 행사는 마을과 도시를 사랑하는 이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후 6시 30분에 개막식이 열린다.

이에 따라 문화기획단 '대동사람들'은 "고향을 떠나는 장시마을 주민들을 위해 그들이 사랑했던 고향과 그 시절, 그리고 그 사람들을 떠올리며 같이 추억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통합과 치유를 모색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진전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사진전 개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주민들을 직접 만나서 사진을 수집하고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장시 주민들의 삶을 공동체 전체의 기억으로 함께 하고 차후 마을 기록물로 남기고자 사진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동면 예안리에서 나고 자란 문화기획단 '대동사람들' 이덕희 기획팀장은 "장시마을 주민들은 유난히 단합이 잘 돼서 저녁마다 모여서 함께 밥을 지어먹고 절기마다 잔치를 벌이며 진한 정을 나눴지요. 그렇게 어울려 살던 분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어떻게 살아가실지 걱정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대동사람들'은 2017년 11월부터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봉사 활동을 시작해 ▲홀몸 어르신 생활불편 해결 프로젝트 ▲동광육아원 요리교실 ▲요리로 배우는 세계문화교실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었다.
▲오랜만에 만나서 농사지은 마늘을 거둬들이는 '못안댁' 자매. ⓒ문화기획단 '대동사람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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