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해외 여행객과 귀성객 이동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맞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해 ‘가축질병 신속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중국에서 발생한 이후 북한, 몽골,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 주변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국내로 들어오는 해외 여행객 휴대 축산물에서 유전자가 발견되는 등 국내 발생 가능성도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질병 의심축 신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출동 태세를 유지, 전 직원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또한 귀성객의 대규모 이동에 따른 가축 질병 전파가 우려됨에 따라 외부인의 축산농가 방문 자제와, 불가피하게 축산농가 방문 시 철저한 차량 및 개인소독 실시를 홍보하고 있다.
한편 정지영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양돈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우려 된다. 추석 연휴 기간 가축 질병 발생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질병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전염성 질병 의심축 발생 시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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